세상이 들끓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례없이 큰 산불이 나서 일부 지역은 진화되었지만 벤츄라 지역에는 성탄이
한 주간 남은 이때까지도 반 정도 밖에 진화하지 못해서 많은 이재민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아마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북한은 핵무기를 움켜쥐고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면서 당장이라고 전쟁을 일으킬 것 같이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미 추운 겨울이 다가와 많은 주민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지만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준비에 몰두하는 형상이다.

최근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수도라고 공포한 이래 이스라엘과 필레스타인 사이에 격돌이 시작되었고 중동 여러 나라에서는 반미 시위가 폭발하여 이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말 거대한 폭탄 심지에 불을 붙인 격이 된 것인가?

극단적인 이슬람 폭력 단체인 ISIS는 기독교인들을 지구상에서 말살시켜야 한다는 무서운 교리에 근거하여 교회당을 불사르고 기독교인들을 무참하게 참수하고 있다.

미국 곳곳에서는 총기로 다수의 사람을 사살하는 일들이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어서 과연 총기 사용을 규제하는 것이 불필요한지 재고하게 만들고 있다. 총기 사고를 막으려면 더 많은 총이 필요하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듣기도 한다.

금년에는 유난히 자연재해도 많았다. 최근에는 필리핀에 거대한 태풍이 불어와서 순식간에 마을이 물바다로 변하고 가옥이 물에 떠내려가는가 하면 많은 수재민이 당황하고 있다. 지구 한편에서는 무서운 폭설과 폭우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계속적인 지진과 화산 폭발로 이재민이 증가하고 있다. 세상 어느 곳에도 안전한 곳이 없고 위험을 피할 곳도 없다.

과연 이 세상에 평화가 어디 있는가?

유엔에서는 수도 없이 많은 평화회담이 열리고 있고 나라들 사이에 조약도 많이 맺지만 진정한 평화는 우리에게서 요원한 것처럼 보인다. 평화를 유지하려면 더 많은 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웠다. 대형 마켓과 주택가에는 색색의 꽃등불들이 달려서 한껏 축제 분위기를 내려고 하지만 예전같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신 것은 인류에게 평화를 주시려는 것이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 2:14).

예수님이 오셨다고 해서 갑자기 온 세상에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
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 비로소 평화가 오는 것이다.

그것이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이라면 인류는 더 많은 핵무기와 총기를 쌓을 것이 아니라 각 사람과 각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이 성탄의 진정한 의미가 각 사람 마음 속에 더 깊이 새겨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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